SAMSUNG JUNIOR ACADEMY

자유학기제

교사와 학생, 모두가 즐거운 주소아! – 서울세곡중학교

2019.12.23


-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에 로그인!


 세곡중학교에서는 그동안 정보 관련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으로 사물인터넷, 로봇, 디지털아트 등 다양한 주제선택 프로그램들을 운영해 왔습니다. 하지만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자료 없이 교사 개인이 직접 수업계획을 세우고 교재를 만들어 운영하다보니 수업 준비에 대한 부담도 많고 그 결과물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삼성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이하 ‘주소아’)를 알게 되었습니다. 삼성전자에서 진행하는 교육기부 프로그램으로 자유학기제 맞춤형 교재와 교구까지 모두 제공을 해준다고 하니 신청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하게 된 2019년 2학기 – 주소아의 첫 수업 시간, 컴퓨터실 앞에 붙어 있는 현판을 보고 학생들이 웅성웅성 거리기 시작했고, 자리에 앉아서 어떤 프로그램이 시작될까 기다리는 학생들의 눈빛은 이전의 다른 프로그램 수업 첫날과 사뭇 달랐습니다.


- 컴퓨터 없는 소프트웨어 수업


 수업 초기에는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고 다양한 언플러그드 활동들을 통해 소프트웨어의 중요성과 영향력에 대해 배웠습니다.


 컴퓨터실에 앉아서 컴퓨터를 켜지도 않고 진행하는 수업이라서 지루해하지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평소 소프트웨어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던 친구들이라 그런지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특히 퀴즈 활동에 있어서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우리 학생들의 열정들을 볼 수 있었답니다.


 알고리즘이라는 어려운 개념도 흥미로운 영상 자료와 활동을 통해 재미있게 이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



- 드디어 컴퓨터로 하는 수업


 3주차 수업을 하는 날, 드디어 컴퓨터로 수업을 한다는 이야기에 학생들의 표정이 밝아졌습니다. 언플러그드 활동도 열심히 따라와 준 학생들이지만 역시 컴퓨터 앞에 있어야 생기가 도나 봅니다.


 45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갇힌 정보 교과 수업에서 코딩에 목말라 있던 주소아 학생들은 물 만난 물고기처럼 스크래치 블록을 쌓아 나갑니다. 진도에 맞게 LED 켜는 법을 가르치고 있을 때 저 혼자 부저로 멜로디를 만드는 친구도 있었지만 밉지가 않았습니다.



  이후 몇 주에 걸쳐 다양한 센서와 부품들을 이용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했습니다. 그때마다 주어진 문제를 소프트웨어로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건 창의적인 아이디어라고 강조하며 다음에 이어질 Be Smart 프로젝트 수업에 대한 포석을 깔아 놓았습니다.


 지금까지는 교재에서 주어진 주제에 대해 정해진 부품들을 이용해 프로그래밍을 해왔다면, 이제는 스스로 문제를 만들고 해결을 해야 하는 시간입니다. 과연 우리 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을지 우선은 걱정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미리 머리가 굳어버린 어른 교사의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학생들은 열띤 토의를 하여 주제를 찾고 자기들만의 작품 제작에 몰입했습니다. 마치 회사에서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처럼 기획자와 프로그래머, 디자이너로 역할을 나누어 제법 분업이 잘 이루어졌습니다.



 모둠별로 기획자들이 각자 만든 작품들을 소개하고, 주소아 수업에 대한 소감을 발표하면서 주소아 수업은 끝났습니다.


  학교 사정상 8주라는 짧은 시간으로 압축하여 진행을 했지만 학생들이 소프트웨어의 중요성과 프로그래밍의 즐거움을 깨달을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주소아에 참여했던 학생들이 이후 정보 교과 수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수업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준 것도 큰 성과 중의 하나입니다.


 주소아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앞으로도 계속 된다고 하니 세곡중학교 학생들도 계속해서 주소와 함께 할 것 같습니다. 2020년 주소아 운영학교 모집을 하고 있기에 이미 신청을 해둔 상태인데 벌써부터 학생들이 주소아 수업을 너무 많이 신청하면 어쩌나 하는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